EU 과징금 위협에 머스크의 X, 블루체크 정책 해명 나서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가 EU 규제당국의 감시가 강화되고 거액의 과징금 위험이 제기되면서 블루체크 정책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X는 약 1주일 전부터 블루체크가 신원 인증이 아닌 유료 구독을 의미한다는 안내문을 눈에 띄게 표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제재를 피하기 위한 시도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블루체크와 관련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EU는 2024년 7월 X가 기존에 공인된 공인인사들에게만 부여되던 블루체크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사용자들을 오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X는 아직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EU와 합의에 이르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EU 조사는 디지털서비스법에 근거한 것으로, 이 법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불법 및 유해 콘텐츠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위반 시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