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에 미국 크리스마스 인형 공급 차질...가격도 급등 전망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완구산업에 타격을 주면서 인형 생산 감소와 소비자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주요 내용
인형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윌리엄 수는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인상하면서 많은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중단됐다.

무역협상을 위해 지난달 관세율이 30%로 인하됐지만, 향후 관세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평소보다 3분의 1 적은 인형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세 인상은 특히 가격 인상 외에는 대안이 제한적인 완구 제조업체와 같은 저마진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 더 비싼 가격에 더 적은 상품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연방무역법원이 트럼프의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 권한이 없다고 판결한 것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항소 심리 때까지 이 판결의 효력을 정지시켜, 현재로서는 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관세율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제조업체들은 미국 시장을 위해 더 많은 인형을 생산하는 것을 '도박'에 비유하고 있다. 관세는 또한 미국의 소규모 완구 제조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 공장들이 대형 고객을 우선시하면서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영향
일시적인 관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업계 경영진들은 트럼프의 예측대로 아동용 인형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미국의 인형 수입 중 약 90%가 중국산인 상황에서, 다른 공급처를 찾는 것이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완구산업에 대한 무역전쟁의 영향은 국제 무역 분쟁이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보여주는 명확한 사례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높아진 가격과 제한된 선택으로 인해 많은 미국 가정의 축제 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