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치솟는 집값에 형제자매와 투잡으로 내집마련 나서

높은 집값과 치솟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Z세대가 주택 구매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전략은 형제자매와 함께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2025년 주택구매자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Z세대 주택 소유자의 22%가 형제자매와 함께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24년 12%, 2023년 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Z세대 구매자의 30%는 계약금 마련을 위해 부업을 시작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도 28%, 전전년도 24%에서 증가한 수치다.

연인 관계가 아닌 사람들과의 주택 공동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JW 슈어티 본즈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15%가 이러한 방식으로 주택을 구매했다. Z세대의 주요 지원 출처는 가족이다. 향후 주택을 구매할 Z세대의 21%가 가족 대출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응답자의 15%보다 높은 수치다.

시장 영향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재 주택 소유자와 잠재 구매자의 60%가 지금이 주택 구매의 적기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24년 57%, 2023년 48%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BofA의 소비자대출 책임자인 매트 버논은 "Z세대가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있다"며 "계약금 마련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재정적 미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 소유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강하다. 버논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들은 주택 소유가 제공하는 장기적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35세 미만의 주택 소유율은 2024년 말 36.3%까지 하락했다가 2025년 초 36.5%로 소폭 상승했다. 레드핀은 현재 미국 50대 대도시 중 11곳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미국 주택시장의 힘의 균형이 구매자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질로우가 연말까지 주택 가치가 1.9%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Z세대는 완벽한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