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켄 그리핀 "트럼프의 감세·저임금 제조업 정책 위험하다" 경고

시타델 창업자 겸 CEO 켄 그리핀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그리핀은 포브스 아이코노클래스트 서밋에서 공화당의 조정법안에 대해 "법안에 많은 의문점이 있다"며 "막대한 재정적자 상황에서 왜 계속해서 감세를 추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연방 부채는 36.21조 달러에 달한다.

그리핀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몇 분기에 그칠지, 아니면 수년간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리쇼어링 정책의 장기적 영향도 우려했다. "관세 정책의 충격이 일회성으로 그칠지, 아니면 미국 제조업 재건 과정에서 수년간 임금 상승 스파이럴을 겪게 될지는 미지수"라며 "이는 현 경제 환경에서 실질적인 위험 요소"라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그리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저부가가치 제품' 국내 생산 정책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명했다.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특히 그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도 돈이 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일자리들은 중국에서도 이미 더 낮은 비용의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과 가장 낮은 임금의 노동력을 가진 국가가 되기를 열망하는가? 이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신 "고부가가치 제품과 국방에 중요한 특정 제품의 국내 생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