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테슬라,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아이브스 강력 매수의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CEO 간 공개적 갈등이 현재는 진정됐으나, 이 긴장 관계가 테슬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오스틴에서 열릴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주요 내용

아이브스는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앙숙 관계의 타이밍'이 로보택시 출시와 맞물려 이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웨드부시는 테슬라가 트럼프와의 갈등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 1년간 20~25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수면 아래에서 관계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을 위한 머스크의 지지가 필요하고, 머스크는 연방 자율주행차 규제와 관련해 트럼프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

웨드부시의 이 기술 애널리스트는 AI와 자율주행차가 테슬라에게 1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가 될 것이며, 필요한 규제 이니셔티브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정에서 일부 난관이 있겠지만, 아이브스는 2026년 말까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테슬라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테슬라 주식은 0.13% 하락한 294.7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