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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원, 70년만에 금 보유량 전수조사 법안 발의

Stjepan Kalinic 2025-06-10 04:10:58
美 하원의원, 70년만에 금 보유량 전수조사 법안 발의

토마스 매시(공화-켄터키) 하원의원이 7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금 보유량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2025 금 보유 투명성 법안'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금 보유량에 대한 명확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시 의원은 법안 발표와 함께 "미국인들은 우리 통화의 근간이 되는 기관들로부터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트로이 넬스(공화-텍사스), 애디슨 맥도웰(공화-노스캐롤라이나), 워렌 데이비슨(공화-오하이오)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감사원장이 정부회계감사원(GAO)을 통해 법안 시행 1년 이내에 모든 미국 금 보유량에 대한 전면 감사, 순도 검사, 재고조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판매, 대출, 임대, 스왑, 담보 등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금 관련 거래 내역을 완전히 공개하도록 요구하며, 5년마다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금 보유량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약 8,133 메트릭톤, 즉 2억6,100만 트로이온스 이상의 금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 금 보유고를 자랑한다. 이 중 1억4,700만 온스 이상이 포트녹스에 보관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덴버 조폐국, 웨스트포인트,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에 분산 보관되어 있다.


이러한 금 보유량은 1930년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발표한 금 준비법과 후속 행정명령에 따라 미 정부가 대량의 금을 수집한 데서 비롯됐다.


매시 의원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 법안이 "도널드 트럼프가 추구하는 완전한 공개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가 2월에 포트녹스 보유량에 대한 실물 검사를 요구한 것을 지칭한 것이다. 금 보유량 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 금 보유량에 대한 실시간 중계 감사를 제안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으나, 이는 대체로 홍보성 제안으로 평가받았다.


미국의 금 보유량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된 것은 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들과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불안정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찾고 있다. 2024년 중앙은행들은 1,044 메트릭톤 이상의 금을 매입했으며, 이는 3년 연속 1,000톤 이상의 매입량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금 보유국이다. 현재 금 현물가격 온스당 3,320달러 기준으로 미국의 금 보유량은 약 8,68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한편 금 현물가격은 연초 온스당 2,623달러에서 시작해 4월 25일 3,500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약 26.6%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