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4분기 실적 호조에 증권가 목표가 상향

오라클(NYSE:ORCL)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오라클의 4분기 매출은 15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55.8억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1.64달러를 상회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2025 회계연도는 매우 좋은 한 해였지만, 2026 회계연도는 매출 성장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더욱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며 "전체 클라우드 성장률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합쳐 2025 회계연도 24%에서 2026 회계연도에는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50%에서 2026 회계연도에는 7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잔여수주잔고(RPO)는 2026 회계연도에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 이사회는 주당 0.50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7월 24일에 지급되며, 주주명부 기준일은 7월 10일이다.

오라클 주가는 수요일 0.6% 하락한 17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목표가 조정이 이어졌다.

• 파이퍼 샌들러의 브렌트 브레이슬린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3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웨스트파크 캐피털의 커티스 쇼거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95달러에서 246달러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