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의원,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야심에 `국가안보 위협` 경고...메타 "계획 없다" 반박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탈(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이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마크 저커버그 CEO의 스테이블코인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주요 내용

두 상원의원은 수요일 저커버그에게 서한을 보내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추진 보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자체 가상화폐를 통제할 경우 경쟁을 저해하고 금융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며, 독점적 플랫폼이 미국 통화 공급을 통제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런과 블루멘탈 의원은 메타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통제할 경우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침해적인" 타겟 광고에 활용하거나, 가격을 조작하거나,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타의 사설 화폐 운영이 자금세탁, 소비자 보호,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의원은 저커버그에게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야심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했다. 여기에는 잠재적 출시 계획, 협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기업들, 검토 중인 파트너십 유형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6월 17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벤징가의 문의에 대해 메타는 앤디 스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의 이전 X 포스트를 인용해 "메타 스테이블코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시장 영향

이번 조사는 메타가 지급결제 관리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대화를 감독할 암호화폐 경험이 있는 제품 부사장을 채용했다는 보도 이후 이뤄졌다.

메타는 2019년 6월 리브라를 통해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했으나, 규제 이슈와 평판 리스크로 인해 프로젝트가 무산된 바 있다.

주가 동향

메타 주식은 목요일 정규장에서 0.11% 하락한 693.36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21% 추가 하락했다고 벤징가 프로 데이터는 보여줬다.

현재 메타 주식은 모멘텀, 성장성, 퀄리티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