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국제우주정거장 2년내 폐기해야"...안전성 우려 경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지난 금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장기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ISS의 일부 부품이 "너무 노후화"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페이스X가 ISS에 "우주인과 화물" 수송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SS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2년 내에 ISS를 폐기할 것을 공식적으로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머스크가 ISS 폐기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해 초에도 X를 통해 같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최근 ISS로 4명의 우주인을 수송하는 Ax-4 미션의 발사를 연기했다. 회사 측은 부스터의 추진제 누출 문제로 발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는 화성 탐사 계획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근거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030년까지 2.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NASA와 펜타곤 관계자들은 스페이스X의 업계 지배력을 우려하며,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경쟁사들에게 대체 로켓 개발을 서둘러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불화 과정에서 드래곤 발사를 취소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