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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NYSE:MDT)이 당뇨사업부를 별도 상장 기업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5월 21일 발표했다. 분사는 2단계로 진행되며, 우선 소수지분 IPO 분할 후 나머지 지분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주들에게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향후 18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분사는 메드트로닉이 펄스필드 절제술과 신장 신경차단술 등 고수익·고성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2025 회계연도 기준 27.5억 달러(전체 매출의 8%)를 기록한 당뇨사업부는 덱스콤(DXCM), 애보트(ABT), 탠덤 다이어베틱스 케어(TNDM) 등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과 수익성 면에서 부진을 보여왔다.
전략적 근거
당뇨사업부는 주로 B2C 영역에서 운영되는 반면, 메드트로닉의 주력 사업은 B2B 영역이다. 이는 두 사업부가 서로 다른 유형의 제품을 다른 고객층에 판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사업 간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분사의 주요 근거가 됐다.
분사를 통해 '스핀코(SpinCo)'로 명명된 당뇨사업부는 운영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하여 R&D 및 상업화 노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가치
과거 부진했던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뇨사업부는 2025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0.7% 성장하며 실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GSBR 리서치는 시장 상황과 성장 실행력에 따라 독립 기업의 가치를 80억~110억 달러로 추정했다.
당뇨사업부를 제외한 메드트로닉의 핵심사업은 2025 회계연도에 약 3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분사 이후에는 펄스필드 절제술(PFA)과 신장 신경차단술 등 고수익 성장 시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100b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당뇨사업부 분사는 메드트로닉과 스핀코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메드트로닉은 당뇨사업부 분사 후 더 높은 수익성을 갖춘 기업이 될 것이며, 간소화된 사업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한편 당뇨사업부는 더 큰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혁신 파이프라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당뇨사업부의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 배수는 3~4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가치는 80억~110억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