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노, 1억달러 규모 ADA 스테이블코인·비트코인 전환 추진...유동성 확보 나서

카다노 공동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프로토콜 재무부의 ADA 1억달러어치를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조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네트워크의 낮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분산형 국부펀드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전망이다.

호스킨슨은 6월 12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카다노의 디파이 대비 스테이블코인 발행 비율이 10% 미만으로 불균형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경우 각각 190%, 110%로 훨씬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스킨슨은 이 아이디어가 아직 내부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재무부의 ADA 1억달러어치를 여러 스테이블코인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고, 일부는 비트코인 디파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스킨슨은 1억달러 규모의 ADA 매도가 시장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WAF, OTC 등의 메커니즘을 통해 30~90일 내에 시장이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며, 가격 영향은 0.5% 미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카다노 재무부는 수익 창출 메커니즘 없이 "입금만 가능한" 구조라고 호스킨슨은 지적했다.

그는 노르웨이와 아부다비의 국부펀드를 예로 들며 "현재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더 큰 계획은 수익성 있는 상품에 투자하고 다자산 국부펀드로 성장할 수 있는 재무부를 설립하는 것이다.

호스킨슨은 "디파이 생태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테이블코인 대 TVL 비율 33~40%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운영위원회와 체계적인 감독 메커니즘 구성을 제안하며 "국부펀드를 관리할 운영위원회를 선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안은 아직 공식 제출되지 않았지만, 호스킨슨은 올해 레어 에보 컨퍼런스에서 커뮤니티 전체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레어 에보 시점에는 이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호스킨슨은 또한 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5~10년에 걸쳐 ADA 가치를 보완하고 강화하기 위해 잠재적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재무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