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유망 스타트업 투자가 가능한 리얼리티 TV 쇼로 금융미디어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 X의 오리지널 프로그래밍 계획의 일환인 '고잉 퍼블릭'은 6월 24일 생방송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
X의 새로운 시리즈 '고잉 퍼블릭'은 시청자들에게 쇼에 등장하는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X의 콘텐츠 책임자인 브렛 와이츠가 올해 초 언급했던 개인투자자 역량 강화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당초 6월 13일로 예정됐던 최종회는 소식이 온라인에 유출된 후 연기됐다. '고잉 퍼블릭' 제작진은 생방송 피날레에서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바론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도는 과거 허위정보 유포 논란을 겪었던 X에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쇼는
클로에 카다시안의 토크쇼와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진행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포함한 X의 새로운 프로그램 라인업의 일부다.
'고잉 퍼블릭'의 공동 제작자
대런 마블은 이 시리즈를 실시간 투자 요소가 가미된 '샤크탱크'와 '어프렌티스'의 혼합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이 금융미디어의 규칙을 다시 쓰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바론스에 따르면, 출연 스타트업 중 한 곳의 설립자인
더치 멘덴홀과
에이미 본이 현재 주정부와 연방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시장 영향
X의 이번 행보는 소액 투자자들의 스타트업 투자 참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투자 기회를 민주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다만 플랫폼의 과거 허위정보 문제가 이 시도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조사를 받고 있는 스타트업 설립자들의 참여는 쇼에서 제시되는 투자 기회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