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 사이클 상승률 656%...시장 성숙도 대비 견조

글로벌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CRYPTO: BTC)이 현재 진행 중인 사이클에서 6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076%,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에 시작된 현재 사이클에서는 이미 656%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8조 달러로 상당히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이클의 성과는 이전 사이클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성숙도에 맞춰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비트코인 사이클의 독특한 이중 양상을 강조했다. 장기 보유자(LTH)의 매도 물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더 많은 코인이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와 기관 투자자 참여 증가의 영향으로, 이전 사이클보다 장기 보유자들의 자산이 더욱 견고해진 새로운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월 5일 10만37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6월 9일 11만651달러까지 반등한 후 차익실현이 이어지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5061달러에 거래되며, 강한 투자자 신뢰를 보여주는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