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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의 기본 디지털 현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번스타인이 월요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제안된 스테이블코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으로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명칭이 '2025년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혁신 지도 및 설립법'인 이 법안은 이번 주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올 여름 말까지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암호화폐 결제 수단에서 주류 금융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번스타인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의 자금 이동 수단에서 인터넷의 자금 이동 수단으로 진화하면서 향후 10년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구축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법안은 은행, 연방 인증 비은행 발행기관, 주 인증 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면서, 해외 발행기관에는 엄격한 규정 준수를 요구한다.
법안에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의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와 정산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미국 국채, 환매조건부채권(레포), 요구불예금으로 1:1 비율의 가치를 유지한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증권이나 예금이 아닌 디지털 현금으로 취급하여 회계와 자본시장 결제에서 현금 등가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보고서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은 회계 목적상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으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비금융 상장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높은 기준을 설정하여,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인증 심사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요구한다.
이로 인해 최근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NASDAQ:AMZN)과 월마트(NYSE:WMT) 같은 기술 대기업들은 자체 발행 대신 규제 대상 발행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맺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은행들은 기업 자금관리, B2B 공급망 결제, 국경간 결제 등에서 채택이 늘어날 수 있지만, 전통적인 은행 모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를 넘어 "인터넷의 기본 자금 이동 수단"이 되어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금융 스택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니어스법은 해외 발행기관에 엄격한 규제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국내 기관들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여 미국의 혁신을 우선시한다.
보고서는 "지니어스법의 목적은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역외 시장에서 미국 국내로 되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규정 준수는 의무사항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기관들은 은행 기준에 맞춰야 한다.
번스타인은 주류 채택의 핵심 지표로 현재 3,000-4,000만 명 수준인 디지털 월렛 사용자 증가, 대형 인터넷 기업들의 도입, 글로벌 교환 수단으로서의 기업 사용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스테이블코인이 주류 채택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