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 아마존과 광고 통합 계약에 주가 급등

로쿠(NASDAQ:ROKU)가 아마존 광고와의 새로운 전략적 통합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로쿠는 아마존닷컴(NASDAQ:AMZN) 광고 부문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아마존의 수요측 플랫폼(DSP)을 통해 미국 최대 규모의 인증된 커넥티드TV(CTV)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 약 8000만 CTV 가구에 대한 로그인 기반 도달이 가능해져 광고주들의 성과, 기획, 최적화가 개선될 전망이다. 양사는 초기 테스트에서 동일 예산으로 최대 40% 더 많은 시청자에게 도달할 수 있었고, 동일 시청자가 같은 광고를 보는 빈도가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쿠 미디어의 찰리 콜리어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규모의 미래 지향적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으며, CTV 전반에 걸쳐 측정 가능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TV 스트리밍 시청 시간의 절반 가까이가 로쿠에서 이뤄지고 있고, 아마존이 리테일 등 분야에서 가진 강점과 깊이를 고려할 때, 우리는 공동 광고주와 마케터들에게 차별화된 D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으로 아마존 DSP는 미국 내 로쿠의 운영체제와 기기에서 로그인한 시청자를 인식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정확한 도달과 측정 가능한 결과, 광고 빈도에 대한 더 나은 통제가 가능해졌다.

아마존 광고의 폴 코타스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추측을 제거하고 광고주들에게 전례 없는 역량을 제공하며,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성과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 소식에 로쿠 주가는 월요일 오전 9.91% 상승한 81.7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