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매디슨 F-35 소음 완화 보조금 180억원 거부...록히드마틴 전투기 주문도 절반 삭감

미 국방부가 매디슨 주민들의 F-35 전투기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18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보조금 신청을 거부했다. 이는 록히드마틴(NYSE:LMT)의 항공기 주문이 국방예산 감축으로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주요 내용

마크 포칸 민주당 하원의원(위스콘신)은 지역방위공동체협력국이 위스콘신주 군사부의 보조금 신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이 보조금은 트루악스 비행장 인근 160여 가구에 방음 설비와 함께 새로운 창문과 공조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F-35 배치가 2020년 트루악스 비행장에서 시작된 이후, 포칸 의원실은 주민들로부터 소음 수준과 재산 피해,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접수해왔다.

포칸 의원은 2021 회계연도에 매디슨 지역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완화 지역사회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시장 영향

이번 보조금 거부는 록히드마틴의 F-35 프로그램에 큰 타격을 준 국방부 예산 삭감과 맞물려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향후 5년간 매년 8%의 지출 감축을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2026 회계연도 공군의 F-35A 요청 물량이 48대에서 24대로 절반 감소했다.

의회 조달 문서에 따르면 공군은 F-35 구매에 35억 달러와 선구매에 5억3100만 달러를 요청할 예정이며,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해군의 요청은 17대에서 12대로, 해병대는 2대가 감소했다.

포칸 의원은 보조금 거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으며,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매디슨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직접 만날 것을 촉구했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목요일 정규장에서 2.33%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 따르면, 이 주식은 모멘텀, 성장성, 품질 면에서 적정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단기에서 장기에 걸쳐 부정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