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하인즈, 미국 제품에서 인공색소 퇴출...2027년까지 전면 금지

크래프트하인즈(NASDAQ:KHC)는 화요일 미국 내 신제품에서 식품의약품용(FD&C) 색소 사용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7년 말까지 미국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남아있는 FD&C 색소를 모두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하인즈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제품 라인업의 약 90%가 이미 FD&C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클린 라벨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색소를 제거, 대체 또는 재개발하는 포괄적인 전략을 시작했다.

크래프트하인즈의 색소 재구성 노력은 '3R'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필수적이지 않은 합성 염료 제거, 인공색소의 천연 대체품 사용, 대안이 없는 경우 새로운 색소 솔루션 개발이 그것이다.

이 회사는 2016년 크래프트 맥앤치즈에서 인공색소, 보존료, 향료를 제거하는 등 FD&C 색소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인즈 토마토 케첩은 출시 이래 토마토에서 자연스럽게 추출한 붉은색을 사용해왔다고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크래프트하인즈는 또한 브랜드 라이선시들에게도 FD&C 색소 제거를 권장하고 있다.

FD&C 색소가 FDA의 오랜 승인을 받아왔지만, 크래프트하인즈는 소비자 선호도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색소 제거를 넘어 크래프트하인즈는 제품의 영양 프로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년간 단백질과 식이섬유 추가, 당분, 소금, 포화지방 감소 등 1,000개 이상의 레시피를 개선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약 2만5,000톤의 당분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하인즈 케첩용 캘리포니아산 토마토, 클라우슨 피클용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산 오이, 오레이다용 아이다호주산 감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용 뉴욕 북부산 유제품 등 품질 소싱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영양가 있고 저렴하며 맛있는 식품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크래프트하인즈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가 동향: KHC 주식은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69% 상승한 25.9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