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밀러가 투자한 레인워터 ETF, 지루함이 전략이다

주식 핫딥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펀드 전략이 난무하는 시대에 새롭게 출시된 레인워터 에퀴티 ETF(NYSE:RW)는 안정적인 반복 수익, 일관된 리더십, 그리고 검증된 전략의 가치에 기반한 차분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인상적인 실적을 보유한 TCW의 베테랑 포트폴리오 매니저 조셉 R. 샤포시니크가 이끄는 레인워터는 뮤추얼펀드 업계의 과도한 분산투자, 스타일 이탈, 예상치 못한 세금 부과 등 주요 문제점들에 대응하고 있다. 이 펀드는 레그메이슨에서 15년 연속 S&P 500 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전설적인 투자자 빌 밀러의 주요 출자로 시작됐다.

운용보수 1.25%의 이 펀드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재방문하는 사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구독이나 계약 기반 모델, 소프트웨어 기업, 폐기물 처리업체, 자동차 부품 제조사, 거래소 등 시계처럼 정기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포트폴리오는 양보다 질을 중시하며 20~30개의 종목만을 보유할 예정이다.

레인워터의 접근 방식은 지수 추종형 펀드들과 달리 분기별 헤드라인을 좇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확신이 있는 종목들을 보유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샤포시니크는 시간에 따른 복리 효과와 불필요한 실수를 피하는 것에 중점을 둔 낮은 회전율의 절세 전략에 집중한다.

포트폴리오 구축 외에도 이 펀드는 원칙과 실천 모두에서 이해관계 일치를 중요시한다. 샤포시니크는 자신의 자금을 ETF에 투자했으며, 성과보수나 복잡한 구조는 없다. 오직 장기 투자자를 위한 규율있는 집중 투자 접근법만이 존재한다.

ETF 시장에 신규 진입자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레인워터의 혈통은 그들에게 추가적인 무게감을 준다. 이는 부티크 형태의 스핀오프를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킨 다른 전직 TCW 매니저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스타일 이탈과 세금 관련 문제에 지친 금융자문가들과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보다 안정적이고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성장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레인워터의 전략은 신선한 물 한 모금과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