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수년간 수집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30개국에 AI 라이선스 제공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경험을 활용해 다른 기업들에게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를 판매한다.

주요 내용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는 금요일 AI 데이터 서비스를 30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우버 AI 솔루션(이전 명칭 우버 스케일드 솔루션)은 스마트 AI 에이전트가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가 이끄는 우버는 이미지 태깅, 번역 개선, AI 출력 검증 등의 작업을 위해 글로벌 긱 워커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또한 기업들이 고객 지원, 주문 처리 등을 위한 스마트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도 제공한다.

시장 영향

우버는 단순한 차량 호출 및 음식 배달 기업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제공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10년간 축적한 데이터 관리 및 수집 경험을 활용해 다른 기업들의 AI 구축을 지원하는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으로 우버는 AI 기업들과 경쟁하게 됐다. 스케일 AI와 기업들이 프로세스를 아웃소싱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메커니컬 터크 같은 기업들이 경쟁사다.

한편 우버는 폭스바겐과 협력해 2026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확장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메이 모빌리티, 모멘타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ofA 증권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AI가 자율주행차(AV)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며 우버를 여행·운송 부문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현재 우버 주가는 1.3% 상승한 84.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