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능력 없다"는 DNI 개버드 발언 정면 반박..."그녀가 틀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정보국(DNI) 국장 툴시 개버드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내 개버드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발생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개버드의 의견을 일축했다.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질문을 받자 트럼프는 이란이 "상당량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보당국이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기자의 언급에 트럼프는 "그렇다면 우리 정보당국이 틀린 것이다. 정보당국에서 누가 그렇게 말했나"라고 반문했다. 기자가 개버드의 이름을 언급하자 트럼프는 "그녀가 틀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번 공개적 의견 충돌은 개버드가 핵전쟁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공개한 후 트럼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공개적 의견 대립에도 불구하고 JD 밴스 부통령은 개버드를 옹호하며 "참전용사이자 애국자,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지지자이며 2024년 연합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개버드 공개 반박은 행정부 내 안정성과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버드의 영향력 약화는 행정부의 정보 처리와 외교 정책 접근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트럼프 연합의 주요 인물인 개버드의 입지 약화는 정치적으로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