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美 사실상 파산` 경고...파월 금리동결 고수 등 이번주 글로벌 경제 이슈

지난 주 금융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일론 머스크의 미국 부채 관련 경고부터 제롬 파월의 금리 정책 고수까지,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건들이 잇따랐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머스크 '사실상 파산' 경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재정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연방 부채가 37조 달러를 넘어서고 이자 지급이 전체 세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사실상 파산'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파월, 금리동결 입장 고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안정세와 무역·지정학적 리스크를 언급하며 금리동결 결정을 옹호했다. 3개월 연속 긍정적인 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인 2%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기준금리 0%로 인하

스위스중앙은행(SNB)이 기준금리를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인 0%로 인하했다. 이는 물가 하락 압력과 글로벌 경제 전망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미국과 스위스의 금리 격차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동 긴장과 금리인하 전망

파월 의장의 전 수석고문이었던 존 파우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지역의 현재 갈등이 금리인하 방정식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우스트는 이스라엘-이란 긴장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관세가 인플레이션 원인'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중간값 전망 상승의 원인으로 관세 효과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과대 해석하고 있다며 의견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