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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6월 21일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면서 새로운 유가 위기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또 다른 지정학적 충격을 견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에너지 관련 지정학적 혼란 상황에서 S&P 500 지수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기록상 그 결과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1973년 10월 아랍의 석유 수출 금지로 촉발된 첫 번째 석유 파동 당시 뱅가드 S&P 500 ETF(NYSE:VOO)로 추적한 S&P 500 지수는 한 달 만에 11.3% 폭락했고, 1년 후에는 41% 하락했다.
1978년 1월 이란 혁명으로 시작된 두 번째 석유 파동에서는 단기적으로 6.2% 하락했으나, 12개월 후에는 5.3% 회복했다.
1990년 8월 제1차 걸프전 당시에는 한 달간 9.4% 하락했으나 이후 1년간 8.6% 반등했다. 반면 2003년 이라크 침공 때는 한 달간 0.8% 소폭 상승했고, 12개월 후에는 35% 급등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는 초기에 S&P 500이 3.7%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로 1년 후에는 12.4% 하락했다.
위기 사건 | 시작일 | 1개월 수익률 | 12개월 수익률 |
---|---|---|---|
제1차 석유파동(아랍 석유 수출 금지) | 1973년 10월 | -11.3% | -41.0% |
제2차 석유파동(이란 혁명) | 1978년 1월 | -6.2% | +5.3% |
제1차 걸프전 | 1990년 8월 | -9.4% | +8.6% |
제2차 걸프전(이라크 침공) | 2003년 3월 | +0.8% | +35.0%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2022년 2월 | +3.7% | -12.4% |
지정학적 충격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의 실제 타격은 나중에 나타난다.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중앙은행이 이에 대응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이다.
1973년 석유 파동 이후 1974년 1월 유가가 정점을 찍었고, 연준은 같은 해 3월 금리를 인상했다.
대출 비용이 상승하면서 S&P 500은 추가로 25% 하락해 1974년 10월 저점을 찍었다. 석유 파동이 초기 변동성을 촉발했지만, 실제 주식시장 타격은 통화긴축 이후에 왔다.
1979년 석유 위기 이후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유가는 1980년 5월 정점을 찍은 후 3년간 30% 하락했다.
하지만 S&P 500은 1980년 11월부터 1982년 중반까지 25% 하락하며 1982년 7월에야 저점을 찍었다. 이 시기는 폴 볼커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사상 최고인 20%까지 올리고, 1982년 8월까지 두 자릿수 금리를 유지한 시기와 겹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유가는 3월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0월에는 80달러로 하락했다. S&P 500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여름까지 인상 속도를 높이면서 2022년 3월부터 10월까지 20% 하락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일관된 패턴을 보여준다. 초기 유가 충격은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큰 타격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며 성장이 약화될 때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유가 급등만으로 주식시장이 항상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가가 수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연준과 같은 중앙은행들이 더 강력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게 된다.
실제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