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3억5000만달러 규모 소마로직 인수...바이오마커 사업 강화

일루미나(NASDAQ:ILMN)가 스탠다드 바이오툴스(NASDAQ:LAB)의 자회사인 소마로직 인수에 합의했다.

인수 발표 후 스탠다드 바이오툴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수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현금 3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단기 실적 기반 마일스톤으로 최대 7500만달러와 실적 기반 로열티가 추가될 예정이다.

일루미나의 CEO인 제이콥 테이슨은 "소마로직 인수로 프로테오믹스 시장에서 일루미나의 입지가 강화되고 2024년에 발표한 멀티오믹스 전략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바시크 X 제품의 현재 가치를 높이고 미래에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슨은 또한 "일루미나와 소마로직은 3년 이상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이번 결합으로 고객 서비스 능력이 향상되고 첨단 바이오마커 발견 및 질병 프로파일링을 위한 기술 로드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2021년 12월 일루미나가 소마로직과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당시 계약은 소마스캔 프로테오믹스 분석법을 일루미나의 고처리량 차세대 시퀀싱(NGS) 플랫폼에 도입하는 내용이었다.

일루미나 프로틴 프렙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의 얼리액세스 고객이 사용 중이며, 2025년 3분기부터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마로직의 프로테오믹스 기술과 일루미나의 NGS 생태계, DRAGEN 소프트웨어, 일루미나 커넥티드 멀티오믹스의 결합으로 프로테오믹스 기술 개발 로드맵이 가속화되고 프로테오믹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소마로직은 전 세계적으로 약 2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소마로직의 압타머 기반 친화성 프로테오믹스 플랫폼이 일루미나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어 프로테오믹스 시장의 고성장 분야에서 일루미나의 입지가 강화된다.

NGS 기반 패널 키트 사업은 높은 마진의 소모품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루미나는 이 사업부문이 비GAAP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7년에 수익성을 확보하고, 2028년에는 비GAAP 영업마진이 일루미나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 종결은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LAB 주가는 33.8% 상승한 1.41달러, ILMN 주가는 0.09% 상승한 90.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