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아이작, 신용평가에 BNPL 데이터 반영...대출 심사 정확도 높인다

페어 아이작(Fair Isaac Corp., NYSE:FICO)이 후불결제(BNPL) 데이터를 반영한 FICO 스코어 10 BNPL과 FICO 스코어 10 T BNPL을 출시했다.

이번 신용평가 모델은 소비자의 상환 행태에 대한 대출기관의 가시성을 높여 신용도를 보다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하고, 궁극적으로 대출 경험을 개선하게 된다.

FICO 스코어 10 BNPL과 FICO 스코어 10 T BNPL은 소비자의 BNPL 데이터를 계산에 반영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BNPL 데이터로부터 예측 신호를 포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일부 BNPL 이용자의 FICO 스코어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 아이작은 이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대출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FICO 스코어 10 BNPL과 FICO 스코어 10 T BNPL은 2025년 가을부터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인들의 BNPL 이용이 전자제품, 의류, 식품 구매로 확대되고 있다. 렌딩트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BNPL 이용자의 25%가 식료품 구매에 이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4년 14%, 2023년 21%에서 증가한 수치다.

많은 소비자들은 BNPL 대출이 자신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시 상환이 신용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

지난 12월, 어펌(Affirm Holdings, NASDAQ:AFRM)은 식스스 스트리트로부터 40억 달러를 조달해 BNPL 대출 규모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어펌은 향후 3년간 200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부외 자금을 확보했다.

주가 동향: FICO 주가는 월요일 현재 2.30% 상승한 1,846.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