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 "BNB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곧 등장" 시사...전 헤지펀드 임원들, 세일러식 BNB 투자 전략 추진

암호화폐 헤지펀드 전직 임원들이 BNB 토큰 투자를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답습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는 투자자 문서를 인용해 코럴 캐피털 홀딩스 전직 임원들이 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중 자금 조달을 완료한 뒤 나스닥 상장사를 통해 BNB 토큰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빌드앤빌드 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BNB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곧 여러분 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계획이 자신이나 바이낸스가 주도한 것이 아니며, BNB는 '퍼블릭 블록체인 네이티브 코인'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암호화폐 억만장자 저스틴 선이 자신의 트론 네트워크를 나스닥 상장사와의 역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새로운 법인은 대규모 트론 토큰을 매입해 보유할 계획이다.

최근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중화한 기업 자금으로 암호화폐를 매입해 보유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세일러가 설립한 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BNB는 현재 640.2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3.25% 상승했다. 연초 이후 8.88% 하락했다.

스트래티지 주식은 월요일 정규장에서 0.65% 하락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2.07% 상승했다.

현재 스트래티지 주식은 여러 시간대의 가격 움직임과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상대적 강도를 측정하는 모멘텀 스코어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