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하고 강력한 수요에 연간 전망 상향

카니발 코퍼레이션(NYSE:CCL)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글로벌 크루즈 기업은 주당순이익(EPS)이 35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4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63억28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62억7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BITDA는 15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억97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조시 와인스타인 CEO는 "2분기 운항에서 임박 수요와 선상 지출이 매우 강세를 보였고, 예약 곡선도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누적 사전 예약 현황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객실 점유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고 가격(불변 환율 기준)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직 이르지만 2026년 예약 현황은 2025년 기록적인 수준(전년 동기 대비)과 비슷하며, 가격(불변 환율 기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조정 EBITDA 마진은 2024년 대비 각각 500bp, 300bp 상승했으며 2019년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총 마진 수익률은 2024년 대비 25% 이상 높았다.

연료비를 제외한 조정 크루즈 비용은 ALBD 기준으로 2024년 대비 3.5%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도크 수리 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비용은 일부 지출이 이후 분기로 이연되면서 3월 가이던스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와인스타인 CEO는 "2026년 SEA 체인지 재무 목표를 18개월 앞서 초과 달성했으며,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ALBD당 조정 EBITDA를 52% 늘리고 조정 ROIC를 12.5%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1억4600만 달러, 재고자산은 4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망

카니발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1.30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32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순수익률은 불변 환율 기준으로 2024년 대비 약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약 9% 상승했다.

2025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1.83달러에서 1.97달러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89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5 회계연도 순수익률은 불변 환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5.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월 가이던스보다 0.3%p 상향된 것이다.

2025년 잔여 기간 신규 선박 자본지출은 11억 달러, 기존 선박 자본지출은 12억 달러로 예상된다.

향후 자본지출은 미 달러화 대비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가 동향: CCL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0.1% 상승한 26.4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