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시가총액 543조원 돌파

스트리밍 공룡 넷플릭스(NFLX)의 주가가 6월 24일 1,280.2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5,434억8,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44% 상승하며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영화와 TV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 기업이 관세, 무역전쟁, 지정학적 이벤트 등 시장의 다른 부문을 뒤흔드는 요인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평가하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6%나 급등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경영진이 비밀번호 공유 단속, 요금 인상, 스트리밍 플랫폼 내 광고 도입, 스포츠 및 실시간 이벤트 콘텐츠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졌다.

넷플릭스 하우스

넷플릭스의 주가 최고치 경신은 올해 말 필라델피아와 댈러스에 첫 '넷플릭스 하우스' 2개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 발표와 맞물렸다. 세 번째 지점은 2027년 라스베이거스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은 인기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체험과 함께 테마 식당, 독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넷플릭스의 수익원 다각화와 고객 충성도 강화를 위한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38명 중 29명은 매수, 9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넷플릭스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발표된 투자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목표주가는 1,247.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