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NATO 정상회의서 회동...우크라 사태 해법 논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사태에서 보여준 중재력을 이번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500 지수가 중동 긴장 완화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장으로 무산된 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젤렌스키, 대러 제재 강화 요청 예정

젤렌스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3가지 핵심 의제를 공개했다. 첫째는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 등 미국의 추가 무기 지원 요청이다. 둘째는 평화 협상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은 이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모습이다. S&P500 지수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