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금리 9개월래 최저…리파이 신청 급증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에게 낮은 이자 부담의 기회가 열렸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6.63%에서 하락한 6.5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49%에서 상승했다. 이로써 모기지 금리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최근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인 10년물 국채 금리에 영향을 받았다.

30년 모기지 금리에 이미 금리인하 반영

레드핀의 천자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에 이미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구매자들이 확정할 수 있는 모기지 금리에는 이미 연준이 9월 17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다"며 "이는 연준이 실제로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모기지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주택소유자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리파이낸싱 신청이 지난주 대비 23%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