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BOA·웰스파고,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후 배당 확대 전망

미국 대형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후 배당금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여름 실시되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JP모건체이스(JPM),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웰스파고(WFC)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금융위기나 시장 충격 발생 시 이를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6월 27일 Fed가 발표할 예정이며,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은행들이 얼마만큼의 현금을 보유해야 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월가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이 연례 평가에서 은행들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당 인상

미국 대형 은행들은 통상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가 종료되고 필요 현금보유액이 확정된 후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을 늘려왔다. JP모건체이스의 은행 애널리스트 비벡 주네자는 올해 은행들이 분기 배당금을 평균 3% 인상하고 자사주 매입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는 예년보다 부담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은행들에 대한 테스트는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Fed는 지난 4월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개편 작업에 착수했는데, 여기에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결과 평균화와 Fed의 평가 방식에 대한 은행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JP모건 투자의견

JP모건체이스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21명은 종합적으로 '매수 고려'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4개의 매수와 7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JP모건의 주가 목표치는 평균 279.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44%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