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휴전·EU 관세 위협 속 S&P500·나스닥100 급등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식 휴전에 합의하면서 S&P500(SPX)과 나스닥100(NDX)이 상승했다. 양국은 미사일 위협이 사라짐에 따라 각각의 영공 개방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전쟁 중단을 원했다! 모든 핵시설과 핵능력을 제거하고 전쟁을 중단시킨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휴전을 중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려는 그의 노력은 여전히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화요일 금리 조정에 앞서 연준이 '관망' 자세를 유지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하반기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발 위험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보류하고 있다.

한편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99.8과 5월 수치 98.4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이 관세의 영향을 우려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기업 및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체감도가 하락했다. 다만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5월 6.4%, 4월 7.0%에서 6.0%로 하락했다.

무역 분야에서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더 나은 무역 협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비외른 자이베르트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장은 약 1,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지지를 확보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또한 EU는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다른 미국 기업들에 대한 비관세 조치도 강화할 수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양한 선택지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지킬 수 있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헤이그 나토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G7 정상회담에서 조기 퇴장한 트럼프와 만나지 못했다.

S&P500은 1.11% 상승했고, 나스닥100은 1.53% 상승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