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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솔루션 기업 자빌(JBL)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AI 인프라 구축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자빌은 최근 분기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주가는 지난 한 달간 약 25% 상승했다.
연초 대비 약 45% 상승한 자빌의 주가는 현재 산미나-사이(SANM), OSI시스템즈(OSIS), 플렉서스(PLXS) 등 동종업계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한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자빌은 여러 유망 분야에서 장기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고 있다. 미국 남동부 시설에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포지셔닝했다. 또한 AI와 통신 애플리케이션용 실리콘 포토닉스와 코패키지 광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인도 구자라트 공장을 신설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빌은 핵심 전자사업 강화와 함께 헬스케어 부문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제약 생산능력을 크게 확충했으며, 이는 국내 의약품 생산 수요 증가와 고령화 인구의 니즈에 부합한다.
미래 역량을 다각화하기 위해 자빌은 앱트로닉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 아폴로 로봇을 자사 시설에 배치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 로봇 공급망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빌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현재 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AI 관련 사업의 51% 급증에 기인한다. 자빌에 따르면 인텔리전트 인프라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고, AI 관련 매출이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규제 대상 사업과 커넥티드 리빙 및 디지털 커머스 부문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수익 측면에서 자빌은 이달 초 발표한 2025년 3분기 주당순이익이 2.55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로 인해 선행 주가수익비율(32.8)이 업종 중간값(22.4)에 근접했다. 특히 자빌은 강한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 예상치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어, AI 인프라 개발이 계속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자빌은 5.0~5.5%의 견고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재무적으로도 핵심 EBITDA 대비 부채비율이 1.4배에 불과하고 잉여현금흐름이 4억6백만 달러를 초과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견실한 현금창출력은 AI 투자 지속과 함께 회계연도 말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자빌의 강력한 영업실적이 돋보이지만, 밸류에이션은 더 복잡한 그림을 보여준다. 현재 주가수익비율 40배로 거래되고 있어 정보기술 섹터 평균 21.8배를 크게 상회하며, 이는 멀티플 확장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경쟁사 대비 자빌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해 보이나 특별히 저평가되지는 않았다. 에스코 테크놀로지스(ESE)는 비슷한 39.75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플렉스(FLEX)는 섹터 평균 수준이다. TTM 테크놀로지스(TTMI)는 49배로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자빌 주가는 모든 주요 시간대에서 주요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모멘텀이 주가 초과성과의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 가격 모멘텀이 지속되는 한 JBL의 상승세도 이어질 수 있다.
월가는 자빌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8명의 애널리스트 추천을 기준으로 7명이 매수, 1명이 중립이며, 매도 의견은 없다. 자빌 주식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20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월가는 최근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플루 바타차리아는 자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자빌의 2026년과 2027년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낙관적이며, 영업이익률과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구스 리서치의 짐 켈레허는 자빌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과 수익이 크게 상회했고 연간 매출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최근 실적이 강력한 기저 사업 모멘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멜리사 페어뱅크스도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는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과 성공적인 실행력을 근거로 자빌을 전자제조서비스 제공업체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자빌은 고성장 시장에서 잘 포지셔닝된 매력적인 변신 스토리로 부상하고 있다. AI 인프라, 글로벌 다각화, 헬스케어 제조 분야의 전략적 투자는 지속적인 초과성과를 견인할 수 있는 장기적 경쟁우위를 구축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성장 지향 투자자들에게는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의 전환을 감안할 때 정당화될 수 있다.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자빌 주식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합리적 가격에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GARP) 투자기회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