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앤허스 주가 급락, 매수 기회인가

원격의료 기업 힘스앤허스(HIMS)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NVO)와의 파트너십 종료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30%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매도세 이면에는 기회가 숨어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고객 기반 확대, 제품 라인업 확장, 장기 성장성 등을 근거로 현 시점이 전략적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목받는 힘스앤허스 주식

최근 5일간 힘스앤허스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에서 대형 기술주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는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노리는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소스닉은 현재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현명한 선택일지, 아니면 낙폭 확대를 앞둔 성급한 매수인지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옵션 거래에서는 뚜렷한 강세 흐름이 나타나 일부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힘스앤허스 주가는 연초 대비 75% 이상 상승했다.

단기 부진 속 장기 성장성 여전

파트너십 종료 이후에도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5성급 애널리스트 마리아 립스는 힘스앤허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58%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립스는 노보와의 계약 종료에도 불구하고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 마케팅 강화, 글로벌 확장 등이 2025년 말 이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GLP-1 시장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35년까지 시장 규모가 1,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보와의 파트너십 종료는 타격이지만, 힘스앤허스는 자체 조제나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 성장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힘스앤허스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8건, 매도 2건을 제시하며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9.8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 하락 여력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