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했다"고 수요일 밝혔다. 트럼프는 2026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오랫동안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금리 인하가 정부의 채무 이자 지급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관망'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에 대해 "실제로 매우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평범한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의장 후보군 이달 초 트럼프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백악관은 이를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됐다. 또한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자문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4.25%에서 4.50% 범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