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저작권 침해 혐의로 작가들에게 피소

미국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AI 모델 학습에 무단으로 도서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작가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카이 버드, 지아 톨렌티노, 대니얼 오크런트 등 작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메가트론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저작물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불법 복제 도서 사용 논란

작가들은 소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20만 권의 불법 복제 도서를 사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메가트론 알고리즘을 학습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불법 데이터셋을 활용해 '수천 명의 창작자와 작가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할 뿐만 아니라, 학습에 사용된 저작물의 문체와 어조, 주제를 모방하여 다양한 표현을 생성하는 컴퓨터 모델'을 만들었다.

작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저작권 침해를 중단시키는 법원 명령과 함께 무단 사용된 각 저작물당 최대 15만 달러의 법정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정 사용 여부 논란

화요일 뉴욕 연방법원에 제기된 이번 소송은 최근 메타플랫폼스(META),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 등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작가, 언론사 및 저작권자들이 제기한 AI 학습 자료 무단 사용 관련 소송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3월에도 프랑스 작가들이 메타를 상대로 자사의 AI 모델 라마 학습에 저작물을 무단 사용했다며 저작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기술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AI 발전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므로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고 항변하고 있다.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수 30건, 보유 5건으로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605달러다. 현재 주가 대비 컨센서스 목표가 516.83달러는 5.3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