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강세에 나스닥 상승...투자심리 개선에 공포지수 `탐욕` 구간 유지

CNN 머니 공포·탐욕 지수가 수요일 '탐욕' 구간을 유지한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개선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나토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은 테헤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재는 유지되지만 현재 이란이 중국에 석유를 판매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반도체 업체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3.6% 올라 2024년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4.3% 급등했다.

경제 지표 면에서는 5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3.7% 감소해 연율 62만3000채를 기록했다. 건축허가는 5월 2% 감소해 연율 139만4000채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부동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다만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은 시장 전반의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수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107포인트 하락한 42,982.43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2포인트 하락한 6,092.1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9,973.55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어큐이티, 나이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 지수란

수요일 지수는 이전 수치 57.1에서 상승한 58.8을 기록하며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가 높아지면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이 높아지면 반대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