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스 실적 전망치 상회...소매 부문 부진 여전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NASDAQ: WBA)가 목요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38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환율 조정시 6.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68억4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미국 리테일 약국과 해외 부문의 매출 성장에 기인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5억5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13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이는 인센티브 비용 증가, 미국 소매 매출 감소, 센코라 지분 수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으나, 미국 헬스케어 부문 성장과 미국 리테일 약국 부문의 비용 절감으로 일부 상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년 동기의 63센트에서 감소했으나,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34센트를 상회했다.

팀 웬트워스 CEO는 "3분기 실적은 미국 헬스케어 부문의 지속적인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반영하고 있으나, 미국 매장 전면 매출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변화하는 약국과 소매 환경에서 미래 현금 수요와 필요한 투자의 균형을 맞추며 시간과 규율있는 집중이 필요한 턴어라운드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리테일 약국 부문 매출은 307억 달러로 7.8% 증가했으며, 동일 매장 매출은 10.3% 증가했다.

약국 매출은 11.8% 증가했고, 동일 매장 약국 매출은 14.6% 증가했다. 이는 브랜드 의약품 가격 인상과 품목 구성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동일 매장 처방전은 2.7% 증가했으며, 예방접종을 제외한 처방전도 2.7% 증가했다. 분기 중 총 처방전 조제 건수는 예방접종을 포함해 3억800만 건으로 0.4% 증가했다.

소매 매출은 매장 최적화 프로그램과 동일 매장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5.3% 감소했다. 동일 매장 소매 매출은 2.4% 감소했으며, 식료품과 생활용품, 건강 및 웰니스, 뷰티 부문의 매출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헬스케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1억 달러로 23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주로 빌리지MD 매출이 6.5%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클리닉 폐쇄를 포함한 위험 기반 및 서비스 수수료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케어센트릭스 매출은 11.6%, 실즈 매출은 24.8% 증가했다.

전망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시카모어 파트너스와의 인수합병 계약의 일환으로 2025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합병은 2025년 4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WBA 주식은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0.62% 상승한 11.3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