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주가, 실적 호조에도 하락 전환한 이유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NASDAQ:MU)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마이크론은 3분기에 매출 93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1.9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88.7억 달러와 1.60달러를 각각 상회했다고 벤징가 프로가 전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DRAM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AI 관련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107억 달러(중간값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 2.50달러(중간값 기준)로 시장 예상치인 98.8억 달러와 2.0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2025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견고한 수익성 및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발표 후 로젠블랫은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 니덤은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50달러로, JP모건은 오버웨이트 의견과 함께 165달러로, BofA증권은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14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은 목요일 아침 마이크론 2600 NVMe SSD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경쟁사의 QLC 및 TLC SSD 대비 순차 쓰기 속도는 최대 63%, 임의 쓰기 속도는 49% 더 빠르다고 회사는 밝혔다.

마크 몬티어스 마이크론 모바일 및 클라이언트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혁신으로 QLC 낸드의 상용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동향

마이크론 주가는 목요일 현재 126.42달러로 0.63% 하락 중이다.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기록한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메로트라 CEO는 수요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고객사들의 관세 관련 선수요가 있었을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것이 주가 상승폭이 축소된 이유로 보인다.

마이크론 주가는 연초 이후 약 5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