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블랙퀀트에쿼티] 나스닥 셀렉션](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1761937cada68743dca576f88b6193a265.jpg)
![[블랙퀀트에쿼티] 공개방송 일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192d97e7aebad84428be3d2e073e6fbeac.png)
![[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와우글로벌] 알파픽 추가 100명 모집](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27a6b5bf8630e44aac8102dfce6f5d94d7.jpg)
![[블랙퀀트에쿼티] 런칭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1965a36b8591c0415a8027b51a310b4881.jpg)
패션 출판계의 거장 안나 윈투어가 1988년부터 35년간 지켜온 보그 편집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수년간 이어진 사임설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식은 패션계와 미디어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윈투어는 단순히 보그를 운영한 것이 아니라, 그녀 자체가 보그였다. 그녀의 상징적인 보브 헤어스타일과 검은 선글라스는 9월호만큼이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 보그는 패션 바이블을 넘어 쿠튀르와 셀러브리티, 스타일과 권력을 아우르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매체로 성장했다.
윈투어의 영향력은 콘데나스트의 대표 잡지를 넘어 더 멀리 뻗어나갔다. 그녀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셀러브리티들을 프런트로에 앉혔으며, 메트 갈라를 패션계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만들어냈다. 정치적 이슈와 자선활동에 대한 그녀의 지지는 미학과 옹호를 결합한 독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윈투어는 디지털 혁신, 경제 침체,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도 보그의 관련성을 유지했다. 브랜드의 핵심 정체성을 희석시키지 않으면서도 혁신을 이뤄낸 그녀의 능력은 출판계 경영진으로서도 특별했다.
콘데나스트는 아직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편집장은 엄청난 기대를 안고 가야 할 것이다. 미디어 환경은 분열되어 있고, 패션은 그 어느 때보다 대중화되고 양극화되어 있다. 윈투어의 퇴임은 틱톡 트렌드와 Z세대의 반항 속에서 보그가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하는 시점에 큰 공백을 남기게 됐다.
윈투어는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콘데나스트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로서 회사의 전반적인 편집 방향을 이끌어가는 역할은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의 보그 퇴임이 단순한 직책 변경 이상으로, 패션 역사의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점이다.
보그나 콘데나스트의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는 없다. 이 출판사는 어드밴스 퍼블리케이션스와 뉴하우스 가문이 소유한 비상장 기업이다.
하지만 윈투어가 영향을 미친 미디어 세계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주요 기업들이 있다. 넷플릭스(NFLX), 디즈니(DIS), 컴캐스트(CMCSA),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TR) 등이 모두 상장되어 있으며, 팁랭크스의 분석 대상이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보면, 넷플릭스는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지만 현재 평균 목표가 1,255.76달러를 상회하여 거래되고 있어 소폭의 하락 여지가 있다.
디즈니도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으며, 분석가들은 125.12달러까지 3% 상승을 전망한다. 컴캐스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각각 15.02%와 10.4%의 더 큰 상승 잠재력을 보여주며 보통 매수 등급을 받았다. 스트리밍 기업들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차터는 12.7%의 상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