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코어사이언티픽 인수가 주당 30달러 상회할 수 있다...증권가 전망

코어위브(CoreWeave)의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인수 관심이 재점화되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는 아직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다양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렛 노블라우흐 애널리스트는 코어사이언티픽 인수가가 주당 3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 MKM의 대런 아프타히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가 전량 주식교환 방식으로 주당 38달러까지 지불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작성 시점 장 전 거래에서 양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이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형 기술기업들에 임대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코어사이언티픽은 북미에서 비트코인 채굴 및 호스팅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장기 파트너십 관계로, 코어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의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아프타히 "인수합병은 매우 합리적"

아프타히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의 코어사이언티픽 인수가 "매우 합리적"이라며 기업에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하게는 코어위브의 용량이 확대되고, 연간 8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임대료 지출이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코어위브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소유하게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프타히는 "기초적인 희석화 분석"을 통해 코어위브가 주당 38달러까지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코어사이언티픽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2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2.3%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노블라우흐 "코어위브, 수십억 달러 절감 가능"

노블라우흐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12년간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코어사이언티픽에 약 150억~160억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어사이언티픽의 데이터센터와 전력 사용에 대한 설비투자 및 임대 비용이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막대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코어위브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노블라우흐는 인수가 합리적이며, 코어위브가 코어사이언티픽 인수를 위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불하더라도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어사이언티픽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1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0%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팁랭크스에 따르면, 현재 코어사이언티픽 주식을 평가하는 12명의 애널리스트 모두가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평균 목표주가는 17.8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9%의 상승여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