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스타트업 센트ML 인수...AI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가 토론토 소재 AI 스타트업 센트ML을 인수했다고 더로직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센트ML과 투자자들에게 큰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센트ML의 게나디 페키멘코 CEO가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수석 이사직을 맡게 됐으며, CTO와 COO도 관리직으로 합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센트ML의 엔지니어 15명과 인턴 2명이 엔비디아에 합류했다.

2022년 설립된 센트ML은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기업들의 AI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이 스타트업은 총 3090만 달러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했으며, 여기에는 작년 엔비디아가 참여한 2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가 포함된다. 센트ML은 엔비디아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인수 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센트ML의 슬랙 채널과 X(구 트위터)에 게시된 메시지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7월 17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 구조조정'으로 일부 센트ML 직원들은 엔비디아로 이동하지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센트ML은 6월 초 연방법인 등록을 해지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 법에 따라 재등록했다.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초 대비 주가가 17% 상승했고 금요일에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3조7800억 달러인 엔비디아에 대해 웨드부시는 올해 4조 달러, 향후 18개월 내 AI 붐이 가속화되면서 5조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월가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35건, 보유 4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175.28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