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LA 이민자 시위 자금 출처 공개해야"...윙클보스 "NGO 자금 지원 선전" 주장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를 뒤흔든 반이민 시위와 관련해 시위대의 자금 출처 공개를 의무화하는 연방법 제정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CEO인 애크먼은 X(옛 트위터)에서 자발적인 시위와 특정 이해관계자가 자금을 지원하는 시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위는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지만, 대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위와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해 자금을 받고 참여하는 시위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나이의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가 이번 시위를 "NGO가 자금을 지원한 선전"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러한 논쟁은 연방수사국(FBI)과 국세청(IRS)이 시위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는 영상이 공개된 후 시작됐다.

시장 영향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으며, 일부는 폭력 사태로 번졌다.

시위 진압을 위해 트럼프는 주방위군과 해병대 배치를 승인했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이를 주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뉴섬은 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단속을 위해 미군을 동원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은 6월 12일 보도를 통해 시위 취재 과정에서 30건 이상의 '경찰 폭력' 사례가 언론인들을 상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