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뇌 임플란트 기술을 통한 청각 회복 계획을 발표한 후 농인 커뮤니티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지난 주말 뉴럴링크 장치가 소리를 처리하는 뇌 뉴런을 직접 활성화할 수 있어, 선천성 청각 장애인도 청각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뉴럴링크는 소리를 처리하는 뇌 뉴런을 직접 활성화하기 때문에, 선천적 청각 장애인도 청각을 회복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은 농인 커뮤니티의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DeafLibertarian이라는 사용자는 "진행하기 전에 농인 성인들과 먼저 논의해야 한다.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기술이 농인 문화와 정체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농인 커뮤니티의 참여를 지지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이 임플란트 사용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며, 연구 방향까지 농인들이 결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 영향
이번 발표는 머스크가 Y 컴비네이터 간담회에서 향후 6-12개월 내에 첫 시각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시각 임플란트는 완전 시각장애인도 시각피질과 직접 연결해 시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또한 실험에 참여한 원숭이 한 마리가 3년 동안 시각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편 뉴럴링크는 최근 6번째 환자에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이식했으며, 해당 환자는 시술 1주일 만에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뉴럴링크는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 등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E 투자로 6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약 9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