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비트코인 투자자들, 모기지 대출 위해 코인베이스로 자산 이동할 수도`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자신들의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로 이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아크인베스트의 CEO인 우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대출 신청을 위해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X(구 트위터) 사용자의 의견에 반박했다.

우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대부분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어 모기지 대출 자격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새 집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의 일부를 코인베이스로 이전해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수탁(셀프커스토디)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이상적인 방식으로, 제3자 수탁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디지털 자산, 특히 개인키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수주의자들은 코인베이스와 같은 거래소에 코인을 보관하는 것이 암호화폐의 본질에 어긋난다고 보고 있다.

시장 영향

우드의 이번 발언은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모기지 대출 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다만 이 지침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미국 규제 거래소에 보관된 자산만을 고려하도록 요구했다.

우드는 이 지침이 암호화폐와 주택 시장 모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150만 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의 자산운용사는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주요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는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8,523.0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