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에도 부진...투자 매력도 하락하나

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NASDAQ:MSTR)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내용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자산 대비 프리미엄이 급격히 하락했다. 기본 순자산가치(NAV) 프리미엄은 1.4배, 자체 보고된 mNAV는 1.61배로 202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2024년 11월부터 지속되었으며, 비트코인 대비 이례적인 부진과 맞물려 있다.

지난 6개월간 비트코인이 20.5% 상승한 반면 MSTR은 9.3% 상승에 그쳤다. 이는 과거 비트코인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참고로 지난 1년간 MSTR은 183%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9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주식 희석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의 괴리를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세일러의 견해와 시장 현실

마이클 세일러는 '신용 확대, 옵션 이점, 패시브 자금 유입, 우수한 기관 접근성' 때문에 MSTR이 비트코인 NAV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프리미엄은 2024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의 경고

암호화폐 트위터에서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대비 부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유튜버인 하이디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반복적인 주식 발행이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비용 부담이 된다고 비판했다. 제이슨 리빗은 이러한 부진이 모든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에 대한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FG.HODL은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동안 MSTR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을 지적했으며, J. 퐁은 MSTR이 4월 저점에 근접했고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브렛은 지난 사이클에서 MSTR이 비트코인 고점보다 274일 먼저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MSTR의 고점이 268일 전이었으며, 차트상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동안 MSTR은 낮아지는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사가 정확히 반복되지는 않겠지만,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패턴이 마침내 깨질 징후가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