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능가하는 오픈소스 AI 모델 공개 예정...메타 `따라잡으려면 시간 필요`

하이퍼볼릭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첸 진이 오픈AI가 다음 달 기존 챗GPT를 능가하는 오픈소스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타와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
유첸 진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과대 포장처럼 들릴 수 있지만, 오픈AI에 있는 몇몇 친구들로부터 다음 달 공개될 오픈소스 모델이 얼마나 대단한지 듣지 않을 수 없다"며 "스마트폰에서는 구동되지 않겠지만, 챗GPT의 현재 모델 중 하나를 능가한다고 말할 수 있다. 메타가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은 후속 게시물에서 이번 출시 모델이 모바일 최적화 버전이 아닌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박스의 아론 레비 CEO도 이러한 접근 방식을 지지하며 기기 호환성보다 지능 수준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주요 AI 기업들 간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메타의 앤드류 보스워스 CTO는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주장한 1억 달러 사이닝 보너스에 대해 "샘이 정직하지 않다"며 고위 리더십 직책에 대한 선별적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루카스 베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등 여러 오픈AI 연구원들이 최근 메타의 '초지능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베이어는 1억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았다는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AI 패권을 둘러싼 업계의 긴장을 반영한다. 오픈AI의 연간 매출은 2025년 10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으며,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 5억 명을 달성했다. 한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일반지능(AGI) 접근권을 두고 계약 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메타 주식은 공격적인 AI 인재 영입 전략과 마크 저커버그의 초지능 이니셔티브 주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는 주가가 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