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준, 홍콩증시 상장 공모가 66홍콩달러 확정

중국 온라인 채용 플랫폼 칸준(KANZHUN)이 홍콩증시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주당 66홍콩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홍콩 공모와 국제 공모로 구성되며, 총 3450만주의 A주 보통주를 발행한다. 이는 공모 규모 조정 옵션을 통해 추가된 450만주를 포함한 수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ADR 2주가 보통주 1주로 전환되며, 홍콩달러 대 미달러 환율 7.8499를 적용할 경우 ADR 1주당 약 16.82달러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의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성의를 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거래소의 승인을 전제로 7월 4일 금요일부터 홍콩 메인보드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며, 통상적인 종결 조건에 따라 같은 날 공모가 마감된다. 공모가 기준으로 예상되는 순수익은 약 21억9990만 홍콩달러로, 이는 인수수수료와 기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는 재무적 유연성을 강화하고 주주 기반을 확대하며 주식 유동성을 개선하여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공모 수익금은 기술 및 관련 인프라 투자, 신규 사업 개발, 전략적 인수·투자 기회, 운전자본 및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아시아가 이번 공모의 전체 코디네이터를 맡았으며, 화타이 파이낸셜과 함께 공동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참여했다. 또한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아시아, 화타이 파이낸셜, 푸투 시큐리티즈 인터내셔널, 타이거 브로커스 글로벌이 공동 북러너와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