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글로벌 국채 ETF 출시...환헤지 기능 탑재

블랙록이 글로벌 채권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달러 헤지형 글로벌 국채 액티브 ETF인 '아이셰어즈 글로벌 거번먼트 본드 USD 헤지드 액티브 ETF'(NYSE:GGOV)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해외 채권 투자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환위험을 제거하고자 하는 채권 투자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운용보수는 0.39%이며, 블룸버그 글로벌 트레저리 USD 헤지드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한다.

GGOV의 리드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베커는 "과거 달러 헤지된 글로벌 국채가 미국 채권 지수 대비 더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대규모 재정적자, 국채 발행 증가 등 현재 시장 환경에서 GGOV는 미국 자산배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GOV의 차별점

이 ETF는 재정 불안 속에서 위험이 커지고 있는 장기 미국 국채에 대한 과도한 노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GGOV의 글로벌 전략은 환헤지를 기반으로 미국 금리가 다른 국가 금리를 상회할 때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GGOV는 글로벌 금리 변화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채권 투자를 재검토하는 시점에 출시됐다. 블랙록은 액티브 알파 창출과 달러 헤지를 결합해 방어와 분산투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GGOV는 블랙록의 520억 달러 규모 미국 액티브 ETF 플랫폼의 최신 상품이자,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ETF 사업의 일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