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월가 격언 `이전 고점에서 매도하라` 재현되나

보잉(NYSE:BA) 주가가 금요일 약 6% 상승했으나 월요일 거래는 잠잠했다. 주가는 주요 저항선에서 멈춰선 상태다.

'이전 고점에서 매도하라'는 월가의 오래된 격언이 있다. 보잉은 이달 초와 마찬가지로 이 격언이 다시 한번 적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2024년 초 보잉은 215달러 선에서 오랫동안 거래됐다. 이는 저항선이었다. 매도세가 상단을 제한했고 결국 주가는 하락했다. 이때 215달러 선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다수의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매수 결정이 실수였다고 판단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손실 포지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회가 온다면 매수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주식을 매도하여 손익분기점에서 포지션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이달 초 215달러까지 반등했을 때 이들 투자자들이 매도자로 나섰다. 이들이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내면서 215달러 선에서 다시 한번 저항이 발생했다.

주가가 이 수준에서 두 번째로 하락한 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215달러 선에서 매수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후 매수를 후회했다. 이들 역시 주가가 매수 가격으로 돌아오면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보잉이 이 수준으로 돌아오자 이들 투자자들이 매도를 시작했다.

이러한 대량 매도 주문의 집중이 다시 한번 저항을 만들어냈다.

'이전 고점에서 매도하라'는 격언은 주식이 이전의 고점이나 저항선이었던 가격대로 돌아갈 때 다시 한번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고, 이후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는 개념에 기초한다.

보잉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