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초지능 연구소` 설립 소식에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메타플랫폼스(META) 주식이 초지능 연구그룹 설립 소식에 힘입어 6월 30일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메타 주가는 장중 747.90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2월에 세운 기존 기록을 경신한 뒤 738.09달러로 사상 최고가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엔비디아(NVDA)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과 함께 상반기 막바지에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S&P5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타 주가의 신기록 달성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들로부터 최고 수준의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고 '초지능 연구소(Superintelligence Labs)' 설립을 발표한 것이 배경이 됐다. 이 연구소는 스케일AI의 전 CEO 알렉산더 왕과 깃허브 전 CEO 냇 프리드먼 등 메타가 최근 영입한 유명 인사들이 이끌 예정이다.

차세대 도약

언론에 유출된 직원 대상 메모에서 저커버그 CEO는 새로운 AI 초지능 부서가 이 기술 대기업의 AI 제품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초지능 연구소 팀들은 오픈소스 라마(Llama)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반 모델과 기초 인공지능 연구(FAIR)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커버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메타는 세계에 초지능을 제공하는 데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우리는 작은 연구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구축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고 있다.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제품을 구축하고 성장시킨 더 깊은 경험이 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구조는 훨씬 더 큰 확신과 대담함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메타플랫폼스는 6월 초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메타 주식은 2025년 들어 26% 상승했다.

투자의견

월가 46개 증권사 중 42곳은 매수, 3곳은 보유, 1곳은 매도 의견을 제시해 메타플랫폼스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목표주가의 평균은 720.2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83%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